하나연 | 2025.06.23 | 조회 17
저희 아기가 생후 얼마 되지 않아 코로나 감염으로 입원하는 상황을 겪으며, 산후조리원에서 예정보다 이른 시점에 조기 퇴소하게 되었습니다.
몸도 마음도 지쳐 있던 그 시기에,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는데, 그때 권경숙 관리사님이 와주셨습니다.
처음 뵌 날부터 따뜻한 인상과 편안한 말투로 다가와 주셨고, 무엇보다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으로 돌봐주시는 모습에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수유, 트름, 목욕, 기저귀 케어 같은 기본적인 일과는 물론이고, 작은 변화 하나도 세심하게 살피며 꼼꼼하게 기록하시고, 차근차근 설명해주셨습니다.
특히 감동했던 부분은, 아기가 입을 벌릴 때 살펴보시고는 혀 밑에 설소대가 짧은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알려주신 일이었습니다. 미처 알지 못했던 부분인데, 관리사님의 풍부한 경험 덕분에 시기를 놓치지 않고 병원 진료를 통해 조기 치료를 받을 수 있었고, 덕분에 수유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걱정하던 엉덩이 딤플(엉덩이 함몰 부위) 에 대해서도 “경험상 괜찮은 정도”라고 설명해주시며, 불안했던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혀 주셨어요.
아기와의 소통도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하루 종일 아기에게 다정하게 말을 걸어주시고, 이름을 불러주며 표정과 옹알이에 반응해주시던 모습은 단순한 돌봄을 넘어, 아기의 발달과 정서에까지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주신 것이었습니다.
그 덕분에 하루가 다르게 옹알이가 늘었고, 옆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며 감동과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아기를 품에 안고 다정히 눈을 맞추며 말을 건네주시던 모습은, 친할머니처럼 따뜻하고 포근한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그 따뜻한 돌봄 속에서 몸과 마음 모두 회복될 수 있었고, 아기도 안정감 있게 하루하루를 보내며 건강하게 자랄 수 있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많은 가정에 지금처럼 따뜻한 사랑과 정을 전해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