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원 2주 퇴소후 산후도우미 2주 끝난지 하루밖에 안되었는데 벌써 이모님의 빈자리가 너무 느껴지네요.. 

초산모라 산후도우미를 몇일만 쓰고 그후로 남편이 출산휴가 쓰는 계획으로 생각했는데, 막상 10일 쓰니 왜 15일 안썼는지 후회막심하게 하고있습니다. 

​제가 이모님의 빈자리가 너무 느껴지는 이유는. 

1. 출근시간보다 15분 일찍오셔서 아기의 상태와 산모의 상태를 살피셨습니다.

​2. 아이의 건강상태를 유심히 관찰하셔서 저희 아이 설소대 짧은것, 두상모양이 불균형한 것을 체크해주셔서 병원에가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수있었습니다. 

(비교할 아이가 없어서 초산모인 저는 잘몰랐거든요^^;)

​3. 원하는 반찬있으면 무엇이든 만들어 주셨습니다. 특히 두부탕수는 밖에서 사먹는것보다 훨씬 맛난어요!

4. 남편이 집에 일찍왔을때 아이를 어떻게 돌보아야되는지, 출산한 아내를 어떻게 케어 해야 되는지 교육도 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제가 나서서 하는 일이 없어져서 수월했어요.)

​5. 매일 청소,빨래 해주셔서 저희집에 먼지 한톨도 없었습니다. (아이코에 코딱지가 일주일동안 하나 나왔어요.)

​6. 아이를 어떻게 안아야되는지. 어떻게 달래야 되는지. 어떻게 재워야되는지(진짜 안잘때 최후로 재우는 노하우도 알려주셨어요.)

​이모님~ 둘째 낳으면 한달 꽉채워서 연락드릴께요!! 그때까지 건강하세요~